'양현종-이의리' 보유한 KIA, '좌완 NO.1' 윤영철 지명 [2023 신인지명]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윤승재 기자) 예상대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윤영철(충암고)였다. 

윤영철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충암고 좌완 윤영철은 직구 구속이 최고 140km/h대 후반으로 특출나진 않지만, 날카로운 제구력과 구위를 바탕으로 '고교야구 좌완 No.1'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에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야구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65⅓이닝 12자책)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닝당출루허용률도 0.83으로 출중했고, 사4구가 11개인 반면 탈삼진을 99개나 잡는 기염을 토했다. 

장정석 KIA 단장은 윤영철을 뽑은 이유에 대해 "어느새 한 달부터 많은 매체에서 우리 KIA 선수가 돼있더라"라고 웃으며. "학창시절 윤영철이 보여준 기록이나 퍼포먼스는 상위픽의 결과가 따라올 수 밖에 없었다. 우리 팀 모두가 픽할 정도로 당연한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윤영철 품은 KIA는 양현종과 이의리, 파노니, 놀린 등과 함께 탄탄한 좌완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소공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