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특유의 투구폼에 얽힌 사연 [유튜브읽기]

조은혜 기자 2022. 9.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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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불패' 구대성이 자신만의 특유한 투구폼이 만들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구대성은 14일 공개된 웹 예능 '스톡킹'에서 몸을 뒤로 돌리는 자신만의 투구폼에 대해 "일본에서부터 조금씩 바뀌었던 것 같다. 그 전까지는 나도 똑같이 반듯하게 들어던지는 편이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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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성불패' 구대성이 자신만의 특유한 투구폼이 만들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구대성은 14일 공개된 웹 예능 '스톡킹'에서 몸을 뒤로 돌리는 자신만의 투구폼에 대해 "일본에서부터 조금씩 바뀌었던 것 같다. 그 전까지는 나도 똑같이 반듯하게 들어던지는 편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1995년 한일 슈퍼게임에서 나고야에서 경기를 하는데,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내 폼이 표시가 난다고 알고 친다고 얘기를 하더라"며 "그래서 물어봤더니 수석코치를 불러줬고,내 움직임이나 글러브, 팔 근육을 보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다 맞힌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구대성은 "그때는 반팔을 입고 던졌다. 이 움직이는 근육으로 다 이게 보이는 거다. 그 정도로 디테일하게 찾아내더라. 그걸 감추기 위해서 글러브를 조금씩 돌리다보니까 나중에는 몸이 돌아갔다. 나이를 먹고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조금씩 더 감추기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구대성은 한양대 시절 박찬호, 이승엽이 자신에게 유독 약했던 이유, 자신의 별명 '대성불패'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사진=유튜브 '스톡킹' 캡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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