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 감독 "이강인의 창의성, 대표팀 공격수들에게 도움될 것"

윤효용 기자 2022. 9.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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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이강인의 벤투호 발탁을 환영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9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표팀 '레전드' 최용수 감독도 이강인의 발탁을 긍정적으로 봤다.

명단 발표일 저녁 7시 30분 FC서울과 강원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경기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 감독은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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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독수리'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이강인의 벤투호 발탁을 환영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9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총 26명의 선수가 9월 친선경기 2경기를 앞두고 소집됐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강인도 포함됐다. 작년 3월 열렸던 한일전 이후 약 1년 반 6개월 만의 A대표팀 복귀다. 이강인의 A매치 출전 기록은 6경기다. 


이강인은 '한국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명문 구단인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유럽에서도 주목하는 재능으로 꼽혔다. 


올 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2-2023 라리가 2라운드 레알베티스전 출전 첫 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이후 라리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1일에는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정확한 프리킥으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5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도움왕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 '레전드' 최용수 감독도 이강인의 발탁을 긍정적으로 봤다. 명단 발표일 저녁 7시 30분 FC서울과 강원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경기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 감독은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강인은 불러야 한다. 그 선수가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그러나 그런 친구들이 감독 교체로 사라진 게 한 두명이 아니다. 특별한 걸 가지고 있으니 발탁된 것이다. 볼을 가졌을 때 그 친구 만큼 위협적인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공격진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나도 윤정환이라는 좋은 미드필더 만났다. 패스 받으려고 기분 맞춰준다고 힘들었다"고 농담한 뒤 "미드필더가 소극적인 패스나 방향 선택을 하면 스트라이커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유럽은 가지고 있는 창의점을 극대화 시키는 걸 잘하는 거 같다. 이강인의 창의성은 한국 축구에 필요하다. 전방 있는 공격수들에게 도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19년에도 이강인을 향해 "대단한 물건"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발탁을 환영하며 대표팀에서 성공을 기대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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