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투헬 경질에 입 연 오바메양 "슬프다..며칠 못 봤는데"

조효종 기자 2022. 9.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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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자신이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를 떠나게 된 것에 아쉬워했다.

첼시는 지난 7일 투헬 감독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올여름 골을 넣어줄 공격수가 필요하자 투헬 감독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오바메양 영입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좁아 졌던 오바메양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바메양은 잘츠부르크전 이후 영국 유튜브 채널 '헤이터스TV'와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의 경질에 대한 씁쓸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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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자신이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를 떠나게 된 것에 아쉬워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2차전을 가진 첼시가 레드불잘츠부르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노아 오카포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그레이엄 포터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른 첫번째 경기였다. 첼시는 지난 7일 투헬 감독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예상하지 못 한 소식이었다. 이번 시즌 초반 성적에 부침이 있긴 했으나 투헬 감독은 불과 1년 전 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은 감독이었다.


감독 교체의 충격파는 선수단에게도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오바메양이 받은 충격은 다른 선수들보다 컸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과 상호 신뢰를 갖고 있는 사이다. 첼시에 앞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시절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투헬 감독 체제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95경기 79골을 기록했고, 2016-2017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수상했다. 올여름 골을 넣어줄 공격수가 필요하자 투헬 감독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오바메양 영입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좁아 졌던 오바메양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재회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결별하게 됐다.


오바메양은 잘츠부르크전 이후 영국 유튜브 채널 '헤이터스TV'와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의 경질에 대한 씁쓸함을 전했다. "모두 나와 투헬 감독의 관계를 알고 있다. 누군가 팀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 슬프다. 나는 그와 며칠 함께하지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게 축구다. 빠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일이 발생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경질 발표 후 투헬 감독과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아직이다. 그가 실망스럽고 슬퍼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제 가능한 한 빨리 연락해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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