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주가 '반짝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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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 국내 콘텐츠의 활약 덕분에 관련 종목 주가도 반짝 힘을 받았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추격 매수는 위험 부담이 높아 보인다.
지난 5일 주가는 3만9800원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추석 연휴 기간(9월9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인기 순위 8위에 오른 덕분이다.
최근 한 달 사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수리남'이 공개된 추석 연휴에는 주가도 반짝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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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콘텐트리중앙 주가 일시적 반등
증시 변동성 커 추격 매수 위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 국내 콘텐츠의 활약 덕분에 관련 종목 주가도 반짝 힘을 받았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추격 매수는 위험 부담이 높아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9월8일 3만8750원에서 전일 4만1200원으로 3거래일간 6.3% 상승했다. 지난 5일 주가는 3만9800원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추석 연휴 기간(9월9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인기 순위 8위에 오른 덕분이다. 콘텐트리중앙은 ‘수리남’ 제작사다.
넷플릭스도 추석 연휴 기간(9월8일~9월12일) 227.44달러에서 236.53달러로 3.99% 올랐다. 최근 한 달 사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수리남’이 공개된 추석 연휴에는 주가도 반짝 튀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을 수상하면서 K-콘텐츠 관련 종목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해 다시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섣불리 추격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8.3%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것)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긴축 정책도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미국과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실제 콘텐트리중앙과 하이브는 추석 연휴 직후 반짝 급등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13일 장중 9% 이상 오르며 4만2450원을 찍었던 콘텐트리중앙은 이날 오전 4만원선이 무너졌고, 같은 날 16만5000원까지 올랐던 하이브는 15만5000원까지 밀렸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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