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콘테 감독 분노 폭발, 토트넘 라커룸도 안 들어갔다

윤효용 기자 2022. 9. 15.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포르팅전 패배 직후 토트넘훗스퍼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았다.

 1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스포르팅CP에 0-2로 졌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포르팅전 패배 직후 토트넘훗스퍼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았다. 


1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스포르팅CP에 0-2로 졌다.


토트넘의 시즌 첫 패였다. 올 시즌 손흥민의 골이 터지지 않는 등 다소 답답한 공격력에도 꾸역꾸역 이겨왔던 토트넘이다. 그러나 이날은 나머지 선수들도 침묵하면서 첫 패를 당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파울리뉴에 헤딩 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된 아르투르 고메즈에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며 추가골을 내줬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후반 들어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결국 패배했다. 특히 막판에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역습을 허용했다. 요리스가 좋은 선방을 펼쳤는데도 바로 실점했다.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디테일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이길 자격도, 질 자격도 없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상당히 침착하게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속으로는 끓고 있었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을 만나지 않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풋볼 런던'은 "믹스트존에서 만난 데얀 클루세프스키는 콘테 감독은 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감독들이 선수들의 형편없는 플레이를 지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패배 후 말을 잃었다. 침묵한 채 런던으로 돌아갔고 수요일 오전 11시 훈련을 시작하기 전 하룻밤을 호텔에서 보냈다. 콘테 감독의 반응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훈련전까지 선수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됐다.


한편, 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부진은 올 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슬로베니아 팀 NS무라에 패했고 이후 스타드렌전에서는 몰수패를 당하면서 탈락했다. 창단 첫 결승전에 진출했던 2018-2019시즌 이후 이렇다 할 유럽 대항전 성적이 없다. 올 시즌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르세유를 잡으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패하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