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수출 기업 애로 해소 위해 물류·인증 지원 확대

김평화 2022. 9.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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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하반기 수출더하기 비상 플랜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출 기업이 가장 큰 애로로 꼽는 ▲물류 ▲인증 ▲해외 마케팅 분야를 핀포인트로 지원하고자 3대 비상 플랜을 둔다.

KOTRA 해외공동물류센터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자사 제품을 해외에서 보관, 포장,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KOTRA는 수출에 필요한 해외 규격 인증 획득을 집중 지원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등 산업별 수출 바우처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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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인증, 해외 마케팅 등 3대 분야 수출더하기 비상플랜 발표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하반기 수출더하기 비상 플랜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수출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는 만큼 수출 기업을 지원하고자 진행한다. 수출 기업이 가장 큰 애로로 꼽는 ▲물류 ▲인증 ▲해외 마케팅 분야를 핀포인트로 지원하고자 3대 비상 플랜을 둔다.

물류 분야에선 수출 물류비 지원에 힘쓴다. 이달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847.62포인트로 올해 1월 최고점(5109.90포인트)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8월 KOTR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80% 이상이 높은 운임, 선적 지연 등의 물류 애로를 언급했다.

KOTRA는 이에 물류 전용 수출 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7월 1일 이후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14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에 직접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수출 기업을 위해서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KOTRA 해외공동물류센터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자사 제품을 해외에서 보관, 포장,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인증 분야에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KOTRA는 수출에 필요한 해외 규격 인증 획득을 집중 지원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등 산업별 수출 바우처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2월 1일 이후 발급된 인증 관련 비용을 지원하면서 ▲CE(EU) ▲NMPA(중국) ▲ISO(품질, 환경경영시스템 등) 등 412개 해외 규격 인증을 대상으로 한다.

해외 마케팅 분야에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수요에 대응고자 12월 초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대면 비즈니스가 정상화하는 추세인 만큼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대규모 O2O(Online to Offline) 수출 상담회를 추진한다. 성약 유망 바이어와 반도체, 2차전지 등 핵심 소부장 산업과 그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먹거리 전략 산업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수출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수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이번 수출 비상 플랜의 취지"라며 "더 많은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수출 걸림돌 제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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