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또 주춤하고, 전북은 또 따라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격차가 또 좁혀졌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2019시즌에는 1위를 지키다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대 4로 대패해 전북 현대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2020년에도 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달리다 2경기를 남기고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21시즌 역시 막바지 전북에게 트로피를 빼앗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 시즌 역전 우승 일궈낸 전북, 울산은 위기 극복 가능할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격차가 또 좁혀졌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전반 26분 바로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같은날 울산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 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32라운드 결과로 양 팀의 격차는 5점차까지 좁혀졌다. 선두 울산은 승점 63점(18승 9무 5패)을 기록 중이며, 2위 전북의 승점은 58점(16승 10무 6패)이다.
제 때 달아나지 못한 울산이다. 지난 7월 두 팀의 격차가 11저차에서 5점차까지 줄어든 바 있다. 다만 전북이 8월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체력적 한계를 노출하면서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했고, 이 시기에 울산이 다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두 팀의 기세는 사뭇 대조됐다. 당시 두 팀의 승점차는 10점차까지 벌어졌다. 아무리 전북이라도 이번에는 뒤집기가 싶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울산이 지난 4일 성남 원정에서 당한 0대 2 패배를 비롯해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엄원상이 부상을 입었고,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반면 전북은 11일 대구FC전 5대 0 완승을 시작으로 최근 2연승을 거두면서 막판 스퍼트를 내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울산에게는 악몽이 생각날 법 하다. 2019시즌에는 1위를 지키다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대 4로 대패해 전북 현대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2020년에도 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달리다 2경기를 남기고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21시즌 역시 막바지 전북에게 트로피를 빼앗겼다. 매 시즌 선두를 유지하다 막판에 전북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숱하게 들었다.
달아나려는 울산과 뒤를 쫓으려는 전북의 우승 경쟁이 남은 시즌 더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종료까지는 6경기가 남았고, 양 팀의 맞대결도 한 경기가 남아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태원‧노소영, 대법원까지 간다…상고심서 재산분할 다툴 듯
- “崔 동거인에 1000억 증여”…노소영 법률대리인, 허위사실공표 검찰 송치
- 비상걸린 尹지지율…박근혜 탄핵 직전인 ‘17%’ 찍어 [갤럽]
- 올해, 지난해보다 평균 온도 더 높다…유엔 “온실가스 감축해야”
- 법사위, ‘검찰 특활비 0원’ 예산안 의결…與 “보복 삭감”
- 美연준 금리 인하, 사퇴 거부한 파월…한국 증시도 ‘숨고르기’
- 부동산 경기 침체에 경제성장 발목잡힌 中, 2000조원 투입
- 막 올린 ‘2024 코세페’…경기 반등 불씨 살린다 [가봤더니]
- 대체로 맑은 날씨에 추위 풀린다…낮 최고 16~21도
- “매트리스 찌꺼기도 옷이 된다”…슬로우베드의 진짜 친환경 [가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