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영, 시즌 첫 국제 대회 쇼트 1위..김예림 5위

김식 2022. 9. 15. 1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2022~23시즌 첫 국제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유영이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하는 유영. 연합뉴스

유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21점, 예술점수(PCS) 30.98점을 더해 총점 63.19점을 받았다.

이날 점수는 자신의 쇼트 최고점인 78.22점에는 꽤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함께 연기를 펼친 13명 중 점수가 가장 높았다. 2위는 일본 가와베 마나(62.68점), 3위는 미국의 오드리 신(61.16점)이 차지했다.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오른 유영은 새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 감각을 점검한다. 그는 10월 28∼30일 캐나다 미시소거에서 열리는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11월 11∼13일 영국 셰필드에서 진행되는 4차 대회 MK 존 윌슨 트로피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오토노포르테노에 맞춰 새 쇼트프로그램을 준비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에서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뛰어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으로 수행점수(GOE) 1.53점이 깎였다. 대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 4로 처리했다.

유영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을 수행하다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레이백 스핀(레벨 4)과 스텝 시퀀스(레벨 3)는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유영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 김예림(단국대)은 기술점수(TES) 27.60점, 예술점수(PCS) 30.72점, 총점 58.32점으로 5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막스 리히터의 '머시'(mercy)에 맞춰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 그는 첫 과제로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 트리플 러츠에서 어텐션, 이어진 트리플 토루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GOE 1.65점이 깎였다.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을 마친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이 다운그레이드 판정과 함께 더블 플립으로 처리돼 점수를 얻지 못했다.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 싯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예린 역시 올 시즌 두 차례 ISU 그랑프리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김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