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제왕 "금리 4.5% 육박시 증시 20% 폭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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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미국 증시 붕괴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리오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4.5% 근처에만 도달해도 증시가 20% 가까이 폭락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경기침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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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미국 증시 붕괴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리오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4.5% 근처에만 도달해도 증시가 20% 가까이 폭락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경기침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시장 관계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리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4.5%~6%까지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민간 부문의 신용 성장과 지출이 감소하면서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채권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향후 10년 평균 인플레이션을 2.6%로 잡고 있는데, 이는 장기 인플레이션을 지나칠 정도로 안일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10년 평균 인플레이션이 4.5%~5% 수준으로 굉장히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경제 충격이 동반될 경우 장기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외에도 미국 경제에 '수용하기 힘들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Unacceptable Negative Effect)'이 있기 전까지는 미국의 수익률 커브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7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기준 9월 0.75%p 금리인상 가능성은 74%, 1%p 금리인상 가능성은 26%로 집계되어 있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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