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책에 '와르르' kt 위즈, 이대론 가을 야구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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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꼴찌' 한화 이글스에 또 발목을 잡혔다.
kt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kt는 계속되는 위기에서 한화의 1루 주자 김인환을 런다운으로 잡을 기회가 왔으나, 이번에는 유격수 신본기의 홈 송구를 포수 김준태가 놓치면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t의 팀 실책은 84개로 LG 트윈스(79) 다음으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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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
ⓒ kt 위즈 |
프로야구 kt 위즈가 '꼴찌' 한화 이글스에 또 발목을 잡혔다.
kt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3위 탈환을 위해 갈길 바쁜 kt는 이날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은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지면서 더욱 불리해졌다.
kt는 선발 투수로 나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앞서 나갈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kt 타선도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역투에 막히면서 두 팀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 |
ⓒ kt 위즈 |
kt는 계속되는 위기에서 한화의 1루 주자 김인환을 런다운으로 잡을 기회가 왔으나, 이번에는 유격수 신본기의 홈 송구를 포수 김준태가 놓치면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타선의 침묵도 이어지던 kt는 8회초가 되어서야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8회말 또다시 실책으로 위기에 몰렸고, 터크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1-4로 벌어졌다.
kt로서는 패배의 결과보다 과정이 더 쓰라렸다. 이날 한화에 내준 4점이 모두 실책에서 비롯됐고, 데스파이네는 6.2이닝 2실점(무자책)으로 임무를 다했으나 시즌 11패째(8승)를 떠안고 말았다.
kt는 지난해 투수진의 역투와 안정된 수비를 앞세운 '짠물 야구'로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이 공식은 올 시즌에도 유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t의 팀 실책은 84개로 LG 트윈스(79) 다음으로 적다.
▲ 프로야구 kt 위즈 박병호 |
ⓒ kt 위즈 |
부동의 4번 타자였던 박병호가 얼마 전 발목을 다쳐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대신 재활을 결정하며 포스트시즌에서 대타로 나선다는 목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투명하다. 또한 외국인 타자 알포드 앤서니도 손가락을 다쳐 며칠째 선발에서 빠졌다.
여기에 강백호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면서 타선의 힘이 더욱 떨어진 kt로서는 강력한 무기인 수비가 무너진다면 포스트시즌에 나가더라도 그야말로 '들러리'에 그칠 확률이 높다.
더구나 kt는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8승 8패로 마감했다. '최약체' 한화를 상대로 우세를 보이지 못한 팀은 kt와 두산(7승 7패)뿐이고, 5강에서는 kt가 유일하기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던 작년과 달리 힘겨운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kt가 포스트시즌에서라도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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