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5년부터 고효율·친환경 배터리 쓸 것..셀공장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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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오는 2025년부터 내놓을 차세대 전기차에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셀을 넣기로 했다고 BMW코리아가 15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BMW 6세대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원통형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신형 원통형 배터리셀은 직경 46㎜에 높이는 두 가지로 나뉜다.
이 회사가 현재 쓰는 5세대 각형 배터리셀과 비교하면 에너지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WLTP 기준)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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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BMW그룹이 오는 2025년부터 내놓을 차세대 전기차에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셀을 넣기로 했다고 BMW코리아가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동화·친환경 제작공정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신제품 개발계획을 내놨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내놓을 순수전기차 등 전동화 완성차군을 ‘뉴클래스’라고 이름 붙였다. 여기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와 관련해 최근까지의 기술개발 성과와 앞으로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제작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새로 개발한 BMW 6세대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원통형이라는 점이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다른 전기차 메이커에서 많이 쓰는 타입은 아니다. 원통형은 과거부터 꾸준히 쓰여 안전성은 담보되나 용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간활용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BMW 역시 그간 삼성SDI를 주력 배터리 공급업체로 삼고 각형 배터리를 주로 채택해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신형 원통형 배터리셀은 직경 46㎜에 높이는 두 가지로 나뉜다. 모양과 함께 원자재 비율이나 화학구조가 바뀌면서 성능이 좋아진다. 이 회사가 현재 쓰는 5세대 각형 배터리셀과 비교하면 에너지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WLTP 기준)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배터리 양극재의 코발트 함량을 줄이면서 니켈 사용량을 늘리는 식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음극재는 실리콘 함량을 증가시키기로 했다. 배터리 셀 가격은 기존 5세대보다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와 드라이브 트레인, 충전기술 전압을 800V로 늘리기로 했다. 최대 500Å 전류를 받아들이는 게 가능해져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30% 줄어든다.
배터리 수급을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하겠다는 구상도 구체화했다. 배터리 성능을 가다듬는 한편 기존에 쓴 원료나 제품을 재활용, 재사용하는 방안도 확대한다. 고전압배터리의 주원료인 코발트를 비롯해 리튬·니켈 등은 일정 기준 이상을 2차원자재로 쓰기로 했다. 프랭크 웨버 BMW그룹 기술개발총괄이사는 "셀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이는 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기차에 쓸 배터리셀을 공급받기 위해 BMW는 배터리 제조업체와 수백억 유로 규모로 계약을 최근 맺었다. 아울러 중국과 유럽, 북미 등 글로벌 핵심시장 6곳에서 연간 생산량 20GWh 규모로 배터리셀 공장을 짓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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