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건희 여사,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 영역에 있는 듯"

나주석 2022. 9.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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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을 통해 대통령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를 드러내고 수술을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나 대한민국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 영역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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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혹 초기에 수술하는 게 정부에 도움
尹대통령, 최순실 교훈 생각해봐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을 통해 대통령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를 드러내고 수술을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나 대한민국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 영역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 공사나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한 의혹 등에 대해 "반드시 밝혀야 된다고 본다"며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그러하다고 보는 것이 대표적인 예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국민의힘 집권세력은 그것을 숨기는 데 급급했지만 불과 1, 2년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제가 있다면 초기에 문제를 드러내고 수술을 하는 게 맞다"며 "그것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좋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농단의 교훈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금 대통령실 용산 대통령실은 거짓이 거짓을 낳고 있는 상황 같다"며 "한번 끊어줘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번 정기국회 내에서 특검이든 국정조사를 통해서든지 끊고 가는 것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김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한마디로 맞지 않아도 되는 매를 맞는 매를 벌고 있는 형국"이라며 "예컨대 보석과 관련해서 장신구 관련해서 저는 재산 규모를 보면 그 정도 보석을 저는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재산 신고할 때 단순하게 실수가 있었다라고 인정해 버렸으면 반나절이면 문제가 해결될 사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지인에게 빌렸다고 구차하게 변명하면서 오히려 의혹이 증폭된 것"이라며 "만약에 빌린 게 맞았다면 누구한테 빌렸고 얼마에 빌렸는지라는 질문이 당연히 나올 텐데 그걸 준비 안 하다 보니까 한 번에 털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왜냐하면 대통령실이 실수했을 때 잘못을 인정하거나 해명을 했을 때 정확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 일종에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 영역으로 김 여사가 들어가 있다"고 꼬집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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