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디폴트옵션 상품 출시..2024년까지 증시에 최소 2조, 최대 25조 유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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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오는 10월 출시되면서 주식시장에 장기성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2024년까지 국내 주식 추가 유입 추정 금액은 2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를 적용하면 2024년 주식 비중은 23%까지 확대된다"며 "주식시장 유입 금액은 44조8000억원, 그 중 국내 주식 유입 금액은 13조5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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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오는 10월 출시되면서 주식시장에 장기성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2024년까지 국내 주식 추가 유입 추정 금액은 2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든 비중이 현재와 같고 2024년 시장 규모만 커질 경우 최소한의 유입 금액이다. 2021년 기준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중은 42%, 그중 주식에 투자한 비중은 14%다. 국내 주식으로 유입됐을 금액은 전체 DC, IRP 중 4% 수준으로 가정한 규모다.
최 연구원은 2021년의 주식 비중을 고려해 향후 국내 주식 시장에 퇴직연금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세 가지로 추정했다.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주식 비중이 201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을 따른다는 전제다. 이 시기 DC, IRP 중 주식 비중은 연평균 39%의 속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이를 적용하면 2024년 주식 비중은 23%까지 확대된다"며 "주식시장 유입 금액은 44조8000억원, 그 중 국내 주식 유입 금액은 13조5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DB 주식형 자금까지 합할 경우 2021년 대비 국내 주식 추가 유입 가능한 금액은 16조원"이라고 예상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주식 비중이 30%까지 확장되는 경우다. 최 연구원은 "DC, IRP형에서 주식시장으로 유입 가능한 금액은 57조3000억원으로, 그 중 국내 주식 유입 금액은 30%인 17조2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DB 주식형 비중이 현재와 동일할 경우, DB에서 주식으로 유입될 7조6000억원까지 더하면 2021년 대비 국내주식 추가 유입 가능한 금액은 19조7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는 주식 비중이 40%까지 확대될 경우다. DC, IRP 주식형 비중이 2019년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점을 고려한 가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 경우 주식시장 유입금액은 76조4000억원, 그 중 국내 주식 유입 금액은 22조9000억원으로 전체 DC, IRP 시장에서 12%를 차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폴트옵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국가들의 주식 비중 평균값이 44%, 그 중 자국 주식 비중 평균값이 22%인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DB 주식형 금액까지 더하면 2024년 우리나라 국내 주식 신규유입 추정 금액은 25조4000억원"이라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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