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진 모다모다 대표 "연내 800만 달러, 북남미·동남아 등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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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올해 안에 800만 달러가량의 제품이 북남미, 동남아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지역에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15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 규모 뷰티 산업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 국내 기업으로서 최초로 헤어 부문 최종 1위를 수상한 덕분에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20여 개 대형 바이어 기업들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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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아시아의 로레알'로 도약할 것"
"흰머리 감기만 해도 자연 갈변…친환경 염색샴푸에 해외서 인기"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올해 안에 800만 달러가량의 제품이 북남미, 동남아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지역에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15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 규모 뷰티 산업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 국내 기업으로서 최초로 헤어 부문 최종 1위를 수상한 덕분에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20여 개 대형 바이어 기업들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다모다는 지난해 4월 설립된 글로벌 헤어케어 기업으로 카이스트 이해신 석좌교수와 함께 노화 모발 관리에 효과적인 특허 원료를 적용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샴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같은 해 6월에 미국에서 론칭했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염모제 성분과 타르 색소를 쓰지 않고 다양한 폴리페놀 물질이 모발 단백질 표면에 흡착, 공기 중 산소와 접촉해 ‘자연 갈변’을 일으키는 원리로 새치나 흰 머리 등 노화 모발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320만병 이상의 생산량을 돌파했다. 국내에선 모든 홈쇼핑 방송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대대적인 성과를 올렸고, 미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배 대표는 "월마트, 타깃, 에이치마트, 쇼피파이 등 미국의 홀세일 및 리테일 대형 유통 내 입점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코스트코, 샐리 뷰티, 블루 머큐리 등과는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국가에선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배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경우 고가의 생활용품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미용 등 퍼스널 서비스를 받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 모다모다는 일반 리테일 유통보다는 얼리 어댑터가 많은 온라인 위주로 채널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중국의 티몰과 대만의 쇼피 등에도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한 번 사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는 특성을 살려 대규모 광고 공세 대신 샘플링, 인플루언서 홍보 등 바이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용적인 부분으로는 염모제와 타르 색소가 없는 ‘식물성 폴리페놀 기반의 친환경 샴푸’라는 점과 ‘세계 최초로 개발된 자연 갈변 샴푸’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진출한 국가들의 해외 소비자들이나 바이어들의 반응은 뜨겁다. 배 대표는 "국내보다 먼저 론칭한 미국의 경우 한인과 아시아인 비중이 메인이었는데, 1년 정도 지난 현재 아시아인을 제외한 비중이 전체 고객의 90%로 올라올 정도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인구 고령화 추세 속에서 국내외 염색 샴푸 시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제2의 로레알’, ‘아시아의 로레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염모 제품 시장 규모는 2019년 290억달러(약 36조원)에서 2023년 420억달러(약 52조원)로 45%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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