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하다가, 고막에 구멍 날 수도 있다고?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 9.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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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선해지며 비염 환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코를 강하게 연거푸 푸는 습관 탓에 '고막 천공'이 생길 수 있다.

고막천공은 말 그대로 고막에 '구멍'이 나는 것이다.

코를 풀 때 고막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말아야 고막 천공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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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세게 풀어서 고막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 고막천공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선선해지며 비염 환자가 늘고 있다. 코가 막혀 답답한 마음에 하루에도 몇 번씩 코를 세게 풀곤 한다. 그러나 코를 강하게 연거푸 푸는 습관 탓에 ‘고막 천공’이 생길 수 있다.

고막천공은 말 그대로 고막에 ‘구멍’이 나는 것이다. 외상성 고막 천공은 급격한 기온 변화나 외부 충격, 큰 폭발음 탓에 발생한다. 코를 세게 자주 푸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하지 않다면 자연 치유되는 게 보통이지만, 구멍이 계속 커지거나 구멍 난 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면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다.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상된 고막이 세균에 감염되지 않게 청결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미 고막에 염증이 생겼다면 항생제를 투여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삼염화 초산’ 등을 이용해 천공 부위를 부식시켜 고막 재생을 촉진하고, 이명이나 난청 증상이 극심한 경우 천공 부위에 인조고막을 덧대 치료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를 오래 했는데도 고막이 완전히 재생되지 않으면, 고막 성형술을 고려해야 한다.

코를 풀 때 고막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말아야 고막 천공을 예방할 수 있다. 한쪽 콧구멍을 막은 채, 2~3번에 걸쳐 살살 푸는 게 좋다. 귀를 세게 파는 행위도 좋지 않다. 귀지를 없애고 싶다면 스스로 귀를 파지 말고 이비인후과에 가는 게 낫다. 갑작스럽게 청력이 저하돼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 등 고막 천공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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