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3안타' 허경민 "두산 야구,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야구는 올해가 끝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이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 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은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는 없었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를 쳐주는 알짜 활약으로 5-0 승리를 만드는 해결사가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다.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던 그는 임찬규가 던진 시속 131㎞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가볍게 출루했다. 허경민이 이은 기회는 2사 후 5번 타자 강승호의 적시타로 이어져 팀의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두 번째 타석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3회 말 정수빈의 볼넷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진루타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임찬규가 가운데 높이로 던진 초구 시속 138㎞ 직구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5회 말, 그는 1사 1·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타점을 추가하며 팀의 리드를 석 점으로 만들어냈다. 첫 3점에 모두 관여하며 이날 승기를 잡은 일등공신이 됐다.
허경민은 이날 경기 후 "승리하면 누구나 좋지 않나. 지금 팀 순위가 밑(9위)이긴 해도 나 역시 마찬가지로 좋다"고 말하면서 "야구는 올해가 끝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엔 올해는 물론 내년 내후년이 있다"고 다짐을 전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2군을 다녀온 적도 있는 허경민이다. 순위 싸움이 멀어진 시점에서 페이스를 늦출 수도 있다. 하지만 허경민은 "시즌 초만큼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매일에 감사하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며 "더 많이 이기고 싶어도 이제 올해는 스물한 경기만 남았다. 남은 경기 동료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목표"라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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