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월 물가상승률 9.9%..지난해 9월 이후 1년만에 상승세 꺾여

정동훈 2022. 9.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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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8월 CPI는 40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지난달 CPI 10.1%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영국 CPI는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전달 대비 상승했는데, 지난달에 처음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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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주민들이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8월 CPI는 40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지난달 CPI 10.1%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영국 CPI는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전달 대비 상승했는데, 지난달에 처음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가계 에너지 요금제가 적용되는 10월에 CPI가 11% 안팎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의 물가상승 압박 요인에다 정부의 새로운 부양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CPI 하락 속도가 더딜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영국 중앙은행은 오는 22일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1.75%이며, 0.5%포인트나 0.75%포인트를 추가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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