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생명 나눔 주간에 다양한 이벤트 실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아
프로스포츠가 나서 캠페인
국내 프로축구 K리그는 축구를 통해 사회의 장기·인체 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처음 실시했고, 2019년부터 ‘생명나눔 캠페인’으로 이어가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생명나눔 캠페인은 장기기증 문화 확신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해 실시하게 됐다. 한국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전 국민의 3% 수준으로 미국(61%)과 영국(38%) 등에 비해 저조하다. 이에 대중과 친숙한 프로스포츠가 나서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팬과 함께하는 문화 전파가 도움된다는 판단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K리그의 장기기증 캠페인은 2016년 1월 대의원 총회에서 전 구단이 동참을 결정하면서 출범했다. 2년 동안 연맹 및 구단 임직원, 지도자 등 약 1200명의 구성원이 관계 기관과 연계해 장기기증,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장기기증을 서약하기도 했다. 이후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희망)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9월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구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명나눔 캠페인이 보다 다채로워졌다. 기존에는 여러 구단이 연맹의 생명나눔 캠페인에 협조해 활동하는 형태였지만, 올해에는 구단들이 자발적인 참여형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게 연맹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9월 둘째 주인 생명나눔 주간(9월12~18일)에 각 구단이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벌여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FC서울과 대구FC는 경기장을 초록빛으로 밝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진행하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 중이다.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희망의 씨앗'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한다. 전북 현대와 성남FC는 그라운드 입장 시 생명나눔 머플러를 착용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등은 SNS(소셜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생명나눔 캠페인을 홍보한다.
연맹은 생명나눔 캠페인이 K리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게 목표다. 올해 5월부터 매달 1회 K리그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방문해 관중을 대상으로 해당 캠페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장기, 인체 조직기증 희망등록 서약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선수단 대상 교육과 장기기증희망동참 독려도 재개할 예정이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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