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들의 반란! 드라마 [작은 아씨들] VS. [금수저]
2022. 9. 14. 18:34
우리가 돈이 없지, 자매가 없냐? 금수저, 돈으로 사겠어!
「 돈보다 자매애, tvN 〈작은 아씨들〉 」
정서경 작가는 원작 소설, 영화와는 결이 많이 다른 엄마를 등장시킨다. 첫 화에서 세 자매의 엄마(박지영)는 막내 인혜(박지후)의 생일을 축하하며 첫째 인주(김고은)와 둘째 인경(남지현)이 뼈빠지게 모은 유럽행 수학여행비 250만원을 들고 사라진다. 아빠가 남긴 빚 갚으며 먹고 살기도 막막한데, 자매 앞에 벌어지는 일들은 그야말로 스펙터클하다. 인주는 자신에게 20억을 남긴 절친한 직장 동료 화영(추자현)의 죽음을 파헤치고, 인경은 4년 전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취재하는 동안, 인혜는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의 부모와 위험한 거래를 한다. 딱 봐도 세 자매의 성장기는 매우 험난할 예정이지만, 영화 〈아가씨〉와 드라마 〈마더〉를 쓴 정서경 작가는 이번에도 피 터지는 자매애의 승리를 보여줄 것이다. 방영 중, 12부작.
「 금수저로 바꾸면 되지, MBC 〈금수저〉 」
아빠는 무직, 엄마는 식당 종업원, 누나는 미용실 인턴. 이승천(육성재)은 개천에서 용 나는 일 따윈 믿지 않는 대한민국의 흙수저다. 와중에 공부는 잘해서 수행평가 셔틀로 돈을 벌고, 점수가 시원치 않으면 얻어터진다(그 대가로 또 돈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마주친 골동품 파는 노인에게 미덥지 않은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이 파는 3만원 짜리 금수저만 있으면 진짜 금수저가 될 수 있다는 것. 동갑인 친구의 집 밥을 그 수저로 세 번만 먹으면 친구의 부모가 본인의 부모로 바뀌는 마법~! 속는 셈 치고 정한 목표는 금수저 만렙, 대한민국 재계 2위 도신그룹 회장의 아들 황태용(이종원). 부모 체인징 어드벤처 욕망 판타지 〈금수저〉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겨울연가〉, 〈아가씨를 부탁해〉 등을 공동 집필한 윤은경,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썼다. 9월 2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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