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열 3위' 리잔수, LG사이언스파크 찾는다

한예주 2022. 9. 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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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하는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LG그룹의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방한 다음 날인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찾는다.

이번 LG 방문은 리 위원장 측이 방한기간 중 국내 대기업 연구소 방문을 희망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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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갤러리 관람 예정..권봉석 LG 부회장 안내
중국 서열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LG그룹의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방한 다음 날인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찾는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의 R&D 조직이 모여있는 곳이다.

LG 측에서는 권봉석 LG 부회장이 리 위원장 일행을 맞이할 예정이다. 리 위원장 일행은 권 부회장의 안내로 LG의 미래 기술과 핵심 주력 제품이 전시된 LG 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G 방문은 리 위원장 측이 방한기간 중 국내 대기업 연구소 방문을 희망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서는 현재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이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내 사업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사업을 확대 중이다.

리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의 고위급 인사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이다. 리 위원장은 60여 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15∼1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하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하는 것은 2015년 장더장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리 위원장은 1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김 의장과 회담을 진행한 뒤 공동언론발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도 면담도 예정돼 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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