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준비하는 '난마돌' 16일 '강한 태풍' 격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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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는 16일 서진하던 방향을 틀어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한다.
이때부터 난마돌의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난마돌이 한반도를 위협할 경로와 강도를 드러내는 시기를 오는 16일로 보고 있다.
이때 난마돌은 중심기압 965hPa에 최대 초속 37m(시속 133㎞)의 바람을 일으키는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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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영호남 70% 확률 반경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는 16일 서진하던 방향을 틀어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한다. 이때부터 난마돌의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난마돌의 예상 이동 경로는 대한해협 쪽으로 살짝 기울었지만, 여전히 70% 확률로 한반도를 직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4시30분 태풍통보문에서 “난마돌이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6호 열대저압부에서 이날 오전 3시 태풍으로 격상한 난마돌의 위력은 아직 강력하지 않다.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21m(시속 75㎞)로 측정됐다. 이 태풍의 강도는 아직 ‘중’으로도 분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난마돌이 한반도를 위협할 경로와 강도를 드러내는 시기를 오는 16일로 보고 있다.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향해 서진하다가 16일 오후 3시 방향을 서북서진으로 바꿔 조금씩 북상을 준비하게 된다.
이때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70hPa로 내려가고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빨라질 수 있다.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난마돌은 북서진을 계속해 한반도 남쪽, 일본 규슈 서남쪽 해상으로 다가가게 된다. 이어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210㎞ 부근 해상으로 다가갈 19일 오후 3시 방향을 북북동진으로 틀어 시속 9㎞의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난마돌은 중심기압 965hPa에 최대 초속 37m(시속 133㎞)의 바람을 일으키는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같은 날 제주도는 난마돌의 ‘강풍반경’(초속 15m 이상 권역)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제주도와 영·호남은 태풍 위치 70% 확률 반경에 들어간다. 난마돌이 조금만 방향을 바꿔도 한반도로 상륙할 수 있다. 상륙하지 않아도 강우를 뿌리고 강풍을 몰아치는 식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4~5일 뒤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의 기상 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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