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성남FC 의혹 추가 증거"..野 "돈 들어간 증거 있냐"
현예슬 2022. 9. 14. 17:02
윤희근 경찰청장은 14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송치한 데 대해 "보완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보완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번복됐고, 압수수색을 통해 진술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개인 호주머니로 돈이 들어갔다는 증거가 나왔냐"며 "3년 3개월 동안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는데 지금 뭐가 있는 것처럼 송치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윤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이 관련 법리와 판례를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처음 해당 사건을 수사한) 분당경찰서는 단 한 번의 소환조사나 강제수사도 없이 2021년 9월 불송치 결정을 했다"면서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관련자를 감찰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현재까지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싱글맘' 김나영, 건물주 됐다…강남 역삼동 99억원에 매입
- 임산부 모유서 이게 왜 나와?…자외선 차단제 검출에 중국 발칵
- "자네 중요한 사람이었나"…이재용 깜짝 선물에 장모 전화 왔다
- 박찬호 "저만 놀랐나요?"…넷플 '수리남' 보고 깜짝 놀란 사연
- 발전기, 전선 두개, 비명…러군 후퇴하자 드러난 '끔찍 만행'
- 조정훈 "특검법 짜증난다…김건희·김혜경 문제 서로 퉁치자"
- 김동성 아내 생활고 고백 "시모와 살던 월세방서 쫓겨나기도"
- "에미상 뒤풀이 찢었다"…미 배우들 놀란 78세 오영수 꺽기춤
- 루이비통 600시간 쏟았다…에미상 달군 정호연 드레스 비밀
- 김지민 "스토킹 당한 적 있다"…그녀가 받은 오싹한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