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CAR-T 치료제 동물실험서 항암 효과 확인에 이틀째 상승세
14일 파멥신은 전 거래일 대비 3.53% 상승한 3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8.76% 오른 4925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파멥신은 전날에도 29.88% 오른 3825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전날 파멥신은 동물실험을 통해 큐로셀과 공동 연구 중인 고형암 대상 항체 CAR(키메라 항원수용체)-T 치료제의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이 치료제는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특정 암세포에만 발현되는 단백질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후보물질 PMC-005에 큐로셀의 CAR-T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다. 혈액암의 경우 해당 세포 치료제를 사용하면 완치율이 80~90%에 이른다. 1회 투여만으로도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번 동물실험 결과, 현재 고형암 CAR-T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경쟁 약물에 비해 유의미하게 종양을 감소시켰다. 파멥신에 따르면 PMC-005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이인 ‘EGFRvIII’를 표적한다. EGFRvIII는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특정 암세포에만 발현되는 단백질 돌연변이다. 일반 세포에도 발현돼 있는 EGFR 야생형을 표적하는 치료제보다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해 고형암 환자에 차별화된 특성을 기대하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PMC-005는 큐로셀의 CAR-T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CAR-T 플랫폼에서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며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MC-005의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멥신은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신 물질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항암 항체의약품을 주로 개발 중이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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