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뎀스터·파바노·윌리스를 소환한 '200이닝' 알칸타라
오른손 파이어볼러 샌디 알칸타라(27)가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알칸타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했다. 팀은 1-2 패배.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12승)째를 떠안았지만, 앞선 두 경기 부진(11이닝 11실점)을 털어냈다. 무엇보다 7이닝을 추가, 203과 3분의 2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0이닝을 돌파했다.
알칸타라는 자타공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이닝이터'다. 지난해 20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해 잭 휠러(필라델피아·213과 3분의 1이닝) 워커 뷸러(LA 다저스·207과 3분의 2이닝)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5와 3분의 2이닝)에 이어 MLB 이닝 4위. 올 시즌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더 빠르게 200이닝을 돌파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칸타라가 2017년 코리 클루버(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처음으로 29경기 만에 200이닝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클루버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말린스 구단 역사상 2년 연속 200이닝은 케빈 브라운(1996~97) 라이어 뎀스터(2000~01) 칼 파바노(2003~04) 돈트렐 윌리스(2005~07)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알칸타라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12월 단행된 마르셀 오수나 트레이드 때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16승 7패 평균자책점 2.30)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승 2패 평균자책점 2.50) 등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합 중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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