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이미지 아냐"..수리남 외무장관, '수리남'에 "법적 조치 염두"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남미 국가 수리남의 외무장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언급하며 극 중 수리남을 마약 국가 이미지로 묘사한 것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12일(현지시간) 수리남 헤럴드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알버트 람딘 외무장관은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수리남'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버트 람딘 외무장관은 "'수리남'에서 수리남을 마약 운송 국가로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리남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수리남'으로 인해 다시 좋지 않을 이미지를 가질 상황에 놓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알버트 람딘 외무장관은 '수리남' 측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밝히며, 수리남에 한국대사관이 없는 상황이기에 주한미국대사에게 서면을 통해 '수리남'에 항의할 부분을 알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윤종빈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이 출연했다.

14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공개 3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2천 60만을 기록했으며 한국, 홍콩, 싱가포르, 케냐 등 13개국의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