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빼라는 여론에 "케인 못할때도 그 말 했어?" 반문한 퍼디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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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 BT스포츠 해설위원이 손흥민을 토트넘홋스퍼 주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여론에 "신성모독"이라고 답했다.
오언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같은 팀이면 대체 선수가 있다. 이번 시즌은 케인이 골을 많이 넣고 있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더 많은 득점을 했다. 손흥민은 젊고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그 정도로 뛰어난 선수에 대해서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 손흥민이 지난 몇 년 동안 팀을 지탱했다. 다들 토트넘은 '투맨팀'이라고 했다. 이미 케인과 손흥민은 함께 뛰며 골을 넣어 팀을 이끈다는 걸 증명해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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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 퍼디난드 BT스포츠 해설위원이 손흥민을 토트넘홋스퍼 주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여론에 "신성모독"이라고 답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스포르팅CP에 0-2로 졌다. 토트넘의 컵대회 포함 시즌 첫 패배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은 토트넘이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스포르팅 상대로 슛조차 시도하지 못한 채 후반 27분 교체됐다.
경기 후 'BT스포츠' 분석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의견으로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의 입지는 현지에서 연일 화제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직접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기는 앞으로도 있을 거지만 로테이션 시스템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한 번 화두가 된 뒤로는 관심이 식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질문을 사회자가 읽는 동안 "신성모독"이라고 외쳤다.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이 골 침묵에 빠져 있을 때는 같은 이야기가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손흥민은 최고 선수다. 이미 좋은 선수이므로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건 콘테 감독의 몫"이라고 말했다.
'득점왕 선배' 마이클 오언 역시 손흥민을 벤치로 보내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오언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같은 팀이면 대체 선수가 있다. 이번 시즌은 케인이 골을 많이 넣고 있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더 많은 득점을 했다. 손흥민은 젊고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그 정도로 뛰어난 선수에 대해서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 손흥민이 지난 몇 년 동안 팀을 지탱했다. 다들 토트넘은 '투맨팀'이라고 했다. 이미 케인과 손흥민은 함께 뛰며 골을 넣어 팀을 이끈다는 걸 증명해 왔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와 오언 모두 EPL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선수들로, 최근에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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