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0개' 침묵, 토트넘은 첫 패배..토트넘이 내보낸 유망주는 '반짝'
토트넘 홋스퍼가 2022~23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에 0-2로 졌다.
이로써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던 토트넘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는 1승 1패로 스포르팅(2승)에 이어 D조 2위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도 침묵했다. 그는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토트넘 선발 공격진을 이뤄 출격했지만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스포르팅의 후벤 아모링 감독은 경기 전 토트넘에 대해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갖춘 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포르팅전이 열리기 전 “손흥민, 케인, 히샤를리송, 클루셉스키 등 공격 자원을 로테이션하겠다”며 경쟁 체제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날 무득점에 그쳤다. 스포르팅은 후반 추가시간에 페르난데스와 고메스가 연속 두 골을 몰아쳐 승리했다.
콘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의 수준은 매우 높다. 실수를 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린 오늘 많은 대가를 치렀다”면서 “특히 우리 조는 팀간 균형이 팽팽해서 더 많이 싸워야 한다”고 했다.
영국 BBC는 이날 스포르팅 소속으로 뛴 선수 중 토트넘 유스 출신인 마커스 에드워즈를 주목했다. BBC는 기사에서 “여덞 살 때부터 토트넘 유스팀에서 뛰었던 에드워즈는 결국 팀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고 2019년 다른 팀으로 떠났다. 이날 토트넘을 상대한 에드워즈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토트넘에 지속적인 위협을 줬다”고 썼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에드워즈는 많은 수비를 제치고 멋진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골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의 화려한 공격진이 무기력했다는 점과 ‘토트넘이 버린’ 선수의 활약을 대비시켰다.
BBC는 이날 경기 평점에서 슈팅 0개의 손흥민에게 3.89점이라는 혹독한 점수를 매겼다. 토트넘 최고 평점은 골키퍼 요리스(5.41점)가 받았다. 에드워즈에게는 7.99점을 줬다. 스포르팅의 쐐기 골을 넣은 고메스가 8.29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편 C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2-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A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2-1로 이겼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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