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댐 파괴부대 탑재한 항모".. 공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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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이달 중 부산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 등장하는 F/A-18E 슈퍼호넷 전투기는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의 195 타격비행중대(VFA 195) '댐버스터' 중대 소속이다.
미 해군 태스크포스70은 지난 12일 로널드 레이건호가 연중 인도·태평양 정찰 임무를 이어가기 위해 요코스카항 입항 3주 만에 출항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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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이달 중 부산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 항모의 방한은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해군은 13일(미국 하와이 표준시) 로널드 레이건호가 태평양에서 비행훈련을 펼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 등장하는 F/A-18E 슈퍼호넷 전투기는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의 195 타격비행중대(VFA 195) ‘댐버스터’ 중대 소속이다. 부대 별칭인 ‘댐버스터’는 1951년 5월 1일 북한의 전략적 요충지 화천댐을 정밀 저공비행 중 공중어뢰로 파괴한 데서 비롯됐다. 중대 별칭의 이력까지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레이건호가 부산에 입항하면 이후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핵 항모가 한국 작전구역(KTO)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한 것은 2017년 11월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3척이 동시에 동해를 찾은 후 약 5년 만이다. 제주도 관함식 참가 등을 이유로 한국에 입항한 적은 있으나 훈련 방문은 아니었다.
미 해군 태스크포스70은 지난 12일 로널드 레이건호가 연중 인도·태평양 정찰 임무를 이어가기 위해 요코스카항 입항 3주 만에 출항했다고 공지했다.
로널드 레이건호의 임무에 관해선 "동맹·파트너들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준수를 공고히 하고 (역내) 입지와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한국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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