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 13위 완파에도' 아쉬운 한국, 캐나다에 석패 [데이비스컵]

조은혜 기자 2022. 9.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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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석패했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테니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단식 1승1패, 복식 패배로 첫 승에 실패했다.

홍성찬의 석패는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를 오히려 살려냈고, 이 기운을 2단식에 나선 '에이스' 권순우가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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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석패했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테니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단식 1승1패, 복식 패배로 첫 승에 실패했다.

1단식부터 아쉬움이 컸다. 바섹 포스피실(141위)을 상대한 홍성찬은 날카로운 서브와 빠른 발로 1세트를 먼저 가져왔으나 3세트 6-6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고, 결국 5-7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홍성찬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는 (초접전 석패에) 놀랐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시작했고 이기고 싶었다. 내 자신에게 크게 놀라진 않았다. 아쉽긴 했다"고 밝혔다.


홍성찬의 석패는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를 오히려 살려냈고, 이 기운을 2단식에 나선 '에이스' 권순우가 이어 받았다. 권순우는 세계 테니스계를 이끄는 '젋은 피' 중 한 명인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2·13위)을 2-0(7-6<5>, 6-3)으로 완파했다.

권순우가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권순우는 "초반 긴장도 많이 해서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이후 알리아심에게 적응한 뒤 내가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니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송민규-남지성 복식조가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아쉽게 첫 승 염원에는 닿지 못했다. 남지성-송민규는 앞서 단식을 치른 포스피실-알리아심을 상대로 1-2(5-7, 7-5, 3-6)로 패했다.

1세트 첫 번쩨 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최상의 출발을 보인 송민규-남지성 조는 3-1로 앞서갔지만, 결국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면서 5-5로 동점을 허용한 뒤 5-7로 1세트를 내줬다. 이후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 실수가 나오며 아쉽게 3-6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송민규는 "졌지만 지성이와 잘했다.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았는데 캐나다전을 통해 상대국들이 우리를 얕잡아보지 못할 것이"이라고 기대했다. 남지성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3세트 모두 리드를 했다. 결과적으로만 아쉽다. 남은 두 경기에선 결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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