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모 김혜수=백조? 상체 따로 하체 따로 (슈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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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진이 메인 포스터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이중 매력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가 흥미롭다. 눈 뗄 수 없게 흐르는 우아한 기품과 단단한 눈빛에서 발산되는 힘은 그야말로 ‘국모’ 화령의 위엄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화령 전부가 아닌 듯 찢어진 종이의 경계선 아래 상황은 180도 다르다. 한껏 치켜든 치맛자락은 한시라도 빨리 당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 그 사이 바삐 움직이는 발걸음과 흩날리는 흙먼지는 조용할 날 없는 일상을 가늠케 한다. 마치 우아하게 유영하는 모습과 다르게 수면 아래에서 쉼 없이 헤엄치는 백조를 연상하게 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궁궐 안팎을 달리는 중전 화령 모습이 담긴다. 상황도 각양각색으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왕자의 손을 붙들고 전력 질주를 하는가 하면 신발 한 짝 벗겨지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은 듯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또 달린다. 궁녀들이 당최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빨라 ‘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마마’임을 입증한다.

한편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 10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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