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3Q 수수료 수익 50%↓" 예고..골드만삭스에 이어 감원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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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표 금융사이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올해 3분기(7~9월) 수수료 수익이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5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대니얼 핀토 공동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JP모건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45~50%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수료 수익 악화 전망에 일각에서 JP모건이 감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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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월가의 대표 금융사이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올해 3분기(7~9월) 수수료 수익이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5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것으로, 수익 감소에 따른 직원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대니얼 핀토 공동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JP모건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45~50%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자문 매출을 기록한 데 힘입어 33억달러(약 4조600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JP모건의 3분기 공식 실적 발표는 다음 달 14일 이뤄진다. JP모건은 3분기 트레이딩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소폭 늘어나는 것이다. 주식과 원자재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 거래 관련 매출이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수수료 수익 악화 전망에 일각에서 JP모건이 감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핀토 대표는 "은행원 감축에 나설 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성장 가능성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은행 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보상을 하고 있으며 인력 감축을 하기보다는 이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JP모건은 중기 구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놓고 조정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과거에는 접근할 수도, 고용할 수도 없었던 매우 유능한 은행원을 고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이번 발언은 전날 골드만삭스가 수백명 규모의 감원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이어진 것이다. WSJ 등은 골드만삭스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수백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기간 중 중단했던 연례 성과 검토를 재개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감원 대상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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