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또 최초..'왕좌의 게임'도 넘어선 新 역사 ['오징어 게임' 에미상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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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비영어권 드라마 수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미국 시상식 후보에 오른 최초의 작품이기도 한 '오징어 게임'은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이날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시상식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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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비영어권 드라마 수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후보에 올랐고, 이에 배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정호연과 황동혁 감독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에서 박해수와 오영수, 정호연이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지만,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에서 이미 황동혁 감독의 감독상 수상을 높게 점쳤고, 실제 트로피를 안은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으로 제가 역사를 썼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가 같이 역사를 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또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주인공이 됐다.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남자배우상,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남자 최우수 연기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주연상, 2022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 TV 어워즈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던 이정재는 에미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존재감을 넓혔다.
지난 해 9월 17일 공개돼 세계적인 신드롬을 낳은 '오징어 게임'은 공개 1년이 가까워오는 이날 진행된 에미상 시상식까지, 화제성과 작품성 등을 모두 인정 받으며 언어 장벽을 넘어선 대표적인 K-콘텐츠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 왔다.
수치로 나타나는 기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 집계 결과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하며 넷플릭스가 설립된 1997년 이후 가장 많은 구독자가 본 콘텐츠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 넷플릭스 최다 시청 기록은 전 세계 8200만 가구가 본 미국 드라마 '브리저튼'(2020), 7600만 가구가 본 프랑스 드라마 '뤼팽'(2021)과 미국 드라마 '위처'(2019)였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탑10' 1위에 오른 뒤, 46일째 1위를 유지하며 비영어권 콘텐츠로는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플릭스 패트롤 집계 대상인 83개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콘텐츠로도 존재감을 떨쳤다.
여기에 HBO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손꼽히는 '왕좌의 게임'이 10년 간 쌓아온 기록을 8주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영상 콘텐츠 분석 업체 보빌(Vobile)이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유튜브 내 '오징어 게임' 관련 영상 조회수는 '왕좌의 게임' 관련 영상 조회수를 넘어섰다. 당시 '오징어 게임' 관련 영상 약 12만 9000개는 조회수 170억회를 넘겼고, 이는 169억회를 기록한 '왕좌의 게임'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투자한 비용인 약 2140만 달러(한화 약 253억 원)에 비해 40배 넘는 9억 달러(약 1조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이 갖는 가치를 다시 되돌아보게 했다.
작품의 인기는 수상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미국 시상식 후보에 오른 최초의 작품이기도 한 '오징어 게임'은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이날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시상식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 = 연합뉴스,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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