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네 멋대로 해라'.. '누벨바그 거장' 고다르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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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사조를 이끌었던 프랑스 명감독 장뤼크 고다르(사진)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벨바그는 '새로운 물결'이란 뜻으로 주제와 기술 등의 혁신을 추구했던 프랑스 영화 운동을 말한다.
고다르는 '네 멋대로 해라'와 '사랑과 경멸' 등의 대표작으로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60년 '네 멋대로 해라'로 영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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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사조를 이끌었던 프랑스 명감독 장뤼크 고다르(사진)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벨바그는 ‘새로운 물결’이란 뜻으로 주제와 기술 등의 혁신을 추구했던 프랑스 영화 운동을 말한다.
고다르는 ‘네 멋대로 해라’와 ‘사랑과 경멸’ 등의 대표작으로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0대 이후 우상 파괴를 시도한 많은 감독이 그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1930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는 소르본대학을 중퇴한 뒤 독학으로 영화를 배웠다. 파리 시네마테크에서 만난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등과 함께 영화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자로 활동했다. 그는 1960년 ‘네 멋대로 해라’로 영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1965년작 ‘알파빌’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연출에 있어서도 큰 발자국을 남겼다. 화면이 거칠게 흔들리는 ‘핸드 헬드’ 촬영법, 장면과 장면을 급작스럽게 전환하는 ‘점프 컷’ 실존주의적 대사 등 기존 영화의 문법과 다른 급진적이고 과감한 연출을 도입했다.
그는 “무언가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디로 데려가는지가 중요하다”는 명언을 남겼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오늘 국보를 잃은 것”이라고 추모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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