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제가 골을 못 넣어서.." 조영욱의 솔직한 자기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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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 팀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원인으로 자신의 부진을 꼽았다.
이후 양 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조영욱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조영욱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골을 못 넣어서 결과가 안 나온 거라 생각한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까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었고 팀이 어려운 기간이 있었다. 스스로 내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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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조영욱이 팀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원인으로 자신의 부진을 꼽았다.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FC서울이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조영욱이 서울의 구세주가 됐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조영욱은 후반 29분 강성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조영욱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조영욱은 지난 김천전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취재진과 만난 조영욱은 "아쉬운 경기들이 많았다. 그래도 팀이 승리하면서 힘을 더 받을 수 있을 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했지만 파이널A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영욱은 "오늘 경기 전에도 그렇듯 다른 경기에 신경쓰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 경기 끝나고 확인했다. 상위 스플릿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대구전을 잘 마무리해서 시즌을 잘 마무리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안익수 체제에서 '좋은 축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결과는 따라오지 않았다. 조영욱은 "상위 스플릿에 가지 못한다고 우리 축구가 실패했다거나 잘못 됐다는 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실 거 같다. 결과가 안 나오는 거에 대해서는 내 책임도 크고 선수들의 몫이 있다. 굉장히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 말씀드렸듯이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건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결과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탓했다. 조영욱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골을 못 넣어서 결과가 안 나온 거라 생각한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까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었고 팀이 어려운 기간이 있었다. 스스로 내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팬들이 조영욱을 향한 걸개를 걸기도 했다. 조영욱은 "(기)성용이 형도 말했듯이 앞선 경기들은 비판받아야 마땅했다. 인터뷰를 통해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팀에 짧은 시간 있었던 게 아니라 그런 게 나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거 같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남은 시즌 목표로는 FA컵 우승에 조금 더 초점을 맞췄다. 조영욱은 "선수들도 FA컵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물론 잔류가 확정된 것도 아니고 리그 6경기가 남았다. 리그도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우승컵을 들 좋은 기회가 왔다. FA컵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9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조영욱의 이름은 없었다. 강원FC 윙어 양현준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조영욱은 "현준이는 충분히 관심을 받을 만한 선수다. 같은 축구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응원하고 있다. 대표팀 가서도 잘하고 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한 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은 내가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그저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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