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조영욱 헤더 결승골' 서울, 강원 1-0 제압.. 5경기 만에 승리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이 강원FC를 홈에서 꺾으며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FC서울이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5-4-1 포메이션에 일류첸코, 나상호, 팔로세비치, 기성용, 정한민, 이태석, 오스마르, 정현철, 이상민, 윤종규, 양한빈이 선발 출전했다. 

강원은 4-4-2 전형에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 정승용, 서민우, 김동현, 김진호, 윤석영, 김영빈, 임형우, 유상훈이 선발로 나섰다. 

초반부터 탐색전이 치열했다. 강원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2분 김대원이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컷백을 내줬다. 공은 그대로 뒤로 빠졌고 뒤따라 들어온 김진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양한빈이 발로 막아냈다.

전반 29분 프리킥을 얻어낸 서울이 한 차례 좋은 세트피스 공격을 펼쳤다. 기성용의 킥이 이상민에게 배달됐지만 헤더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강원은 전반 38분 정한민의 패스미스를 김대원이 받은 뒤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 위쪽으로 높게 드면서 빗나갔다. 서울도 1분 뒤 일류첸코의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유상훈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2분에도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 안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분 김진호의 크로스를 양현준이 침투하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후반 8분 강원이 역습 기회를 맞았다. 양현준이 공을 잡은 뒤 전방으로 돌진했고 나상호를 제치고 크로스에 성공했다. 크로스는 서민우에게 전달됐지만 마무리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키퍼가 잡아냈다. 

서울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성용, 이태석이 빠지고 조영욱, 김진야가 투입됐다. 후반 22분 조영욱이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크게 빗나갔다. 

강원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정협과 양현준이 빠지고 갈레고와 발샤가 투입됐다. 갈레고는 투입 즉시 한 차례 좋은 돌파를 선보였지만 마무리에는 실패했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29분 강성진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37분 나상호, 일류첸코가 유상훈을 동시에 압박하며 볼 탈취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양 팀의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고 서울 1-0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