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속 세상] 꿈★은 이루어진다.. 내일은 월드컵 태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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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지난 1일 만난 박민준(백송초6)군은 취미반으로 다니던 축구교실에서 선수반 등록을 권유받았다.
"훈련은 힘들지만, 골을 넣거나 패스를 잘할 때 재밌어요." 국가대표가 꿈이라 공을 계속 찬다는 박군은 올해 봄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에 일산아리U12 선수로 참가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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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말고 선수는 어때?”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지난 1일 만난 박민준(백송초6)군은 취미반으로 다니던 축구교실에서 선수반 등록을 권유받았다. 야구를 하던 형을 따라 운동을 시작했지만, 타순을 기다리는 게 지루했던 박군에게 축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훈련은 힘들지만, 골을 넣거나 패스를 잘할 때 재밌어요.” 국가대표가 꿈이라 공을 계속 찬다는 박군은 올해 봄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에 일산아리U12 선수로 참가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대회 직전 코로나19로 참가가 무산된 아픔이 이번 대회의 원동력이 됐다.
FC서울 U15팀인 서울 오산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로 향한다. 평소 훈련하는 학교 구장을 떠나 FC서울 프로 선수도 이용하는 GS챔피언스파크에 오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지난달 25일 이곳에서 만난 골키퍼 조민협(오산중3)군은 “월드컵은 축구선수를 꿈꾼다면 누구나 나가고 싶은 대회다. 선배들처럼 월드컵에 나간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구장에서 뛰는 프로팀 선배들을 보며 조군은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간다.
실제 U12 유소년팀으로 시작해 같은 프로축구팀에 입단한 선수도 있다. 서울 이랜드FC U12 유소년팀 출신인 박준영은 이랜드FC에 입단해 데뷔골까지 넣었다. 이랜드FC U12 선수들은 지난 6일 서울 송파여성축구장에 모여 훈련했다. 다니는 학교는 다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같다. 초·중·고팀이 다 있는 이랜드FC는 코치와 학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유대감이 끈끈하다. 학생들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이랜드FC 홈 경기에 볼 보이로 참여해 프로 선수로서 미래를 그려본다.
박세리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보인 맨발의 투혼 샷은 고진영 김효주 박인비 등 우수한 골프선수의 본보기가 됐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을 본 92년생 손흥민은 세계적 스타가 됐다. 코로나19 역경을 딛고 묵묵히 훈련하는 유소년 선수들은 오늘도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꿈을 키운다.
사진·글=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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