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상미 유네스코 대사에 임명장 수여

문동성 2022. 9.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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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상미 주(駐)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사는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로, 학계 인사의 유네스코 대사 발탁은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사의 안내를 받아 경복궁 근정전, 사정전, 경회루 등 주요 전각을 관람했다.

박 대사는 경복궁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 일행이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았을 때도 안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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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상미 주(駐)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사는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로, 학계 인사의 유네스코 대사 발탁은 처음이다.

박 대사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심사기구 의장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박 대사는 김장 문화와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기여해 유네스코 대사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외교부는 박 대사 임명 배경에 대해 “훌륭한 영어 실력과 공공문화외교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익을 적극 수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사는 2014년 4월 방한했던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경복궁을 방문했을 때 안내를 해 유명세를 탔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사의 안내를 받아 경복궁 근정전, 사정전, 경회루 등 주요 전각을 관람했다. 박 대사는 경복궁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 일행이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았을 때도 안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박 대사 임명장 수여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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