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수리남' TV쇼 부문 글로벌 6위..수혜주는?

홍주연 2022. 9.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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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흥행 관련 수혜주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와 콘텐트리중앙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된다.

수리남은 퍼펙트스톰필름과 영화사 월광이 공동 제작했다. 퍼펙트스톰필름은 콘텐트리중앙 자회사인 SLL중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사 월광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분 41%를 보유한 업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카카오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9월 12일 기준 TV프로그램 부문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6위로 올라섰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 케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에서는 5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다.

이에 콘텐트리중앙은 9월 13일 전 거래일보다 5.55% 상승한 4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4만245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수리남은 콘텐트리중앙이 넷플릭스에 공급한 7번째 오리지널 작품이고, 올해에만 5번째에 해당한다”며 “콘텐트리중앙이 동시 방영과 오리지널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이 방영 시점에 바로 확정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또한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이 확실하다”며 “영화 ‘헌트’ ‘교섭’, OTT 오리지널 ‘수리남’ ‘카지노’ 등 대작들이 흥행 모멘텀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수리남 흥행이 카카오 실적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시가총액과 실적 규모가 큰 만큼 한 작품의 흥행이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기여도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을 등에 업은 에이스토리 사례와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9월 13일 카카오는 전날 대비 2.94% 오른 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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