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X'가 선보인 현실 격공 코미디 진수
‘위기의 X’가 현실 격공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9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위기의 엑스) 4회부터 최종회에서는 인생 하락장에 빠진 a저씨(권상우 분)의 새로운 도전이 그려졌다. 차원이 다른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보유한 a저씨와 기발한 청춘들이 만나 이뤄낸 성장은 가슴 벅찬 엔딩을 안겼다.
최종회 공개 직후에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위기의 X’는 지난 2일 1회부터 3회까지 공개된 직후 ‘빅마우스’와 나란히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4회부터 6회 공개까지 흥행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연휴 시작일인 지난 9일에는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전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청약에 당첨된 a저씨와 아내 미진(임세미 분)은 자금 마련을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야 했다. 미진은 억대 연봉을 받는 톱10 웹 소설 작가가 되어야 했고 a저씨는 임원으로 재취업을 해야만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a저씨는 애지중지하던 외제차 ‘비엠이’까지 눈물로 떠나보냈다. 그런 a저씨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자동차 디테일링 스타트업 루시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 것. 전문가 수준의 세차 실력을 지닌 a저씨 적성에 딱 맞는 일이자 부사장이라는 직책까지 그에겐 둘도 없는 기회였다.
그는 루시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꿈에 부풀었던 시작과 달리 파란만장의 나날들이 이어졌다. 저세상 텐션의 루시도 멤버들은 그가 처음 만나보는 유형의 인간들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욕설과 주먹이 난무하는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와 통제 불능의 청춘들 사이에서 그의 영혼은 탈탈 털렸다.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보려 노력하던 a저씨는 결국 폭발했다. 거기다 스트레스로 위궤양까지 찾아온 그는 루시도 식구들 앞에서 피까지 토하며 쓰러졌다.
‘공포의 피분수’ 사건 이후 루시도 팀에 변화가 생겼다. a저씨의 진심에 루시도 청춘들도 각성한 것. 루시도에 인생을 건 그는 온몸을 다 바쳐 일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대기업 차장 출신 다운 짬바를 발휘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춘들을 이끌었다. 루시도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이탈리아 공장에 유출 사고가 일어나 설비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 대책 마련을 위해 a저씨는 김대리(박진주 분)와 함께 국내에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알아보기로 했다.
a저씨의 임기응변으로 루시도는 한고비를 넘겼지만 그의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a저씨는 미래의 나가 아닌 현재의 나를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루시도를 인수하겠다는 대기업 대융에 당당히 맞선 a저씨, 여전히 빡세지만 한 단계 성장한 그의 희망찬 앞날에 기대와 응원이 쏟아졌다.
‘위기의 X’는 누구나 느끼고 고민하는 문제들을 유쾌한 웃음 속에 사실적으로 풀어냈다. 인생 하락장에서 재기를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a저씨의 생존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X에게 보내는 응원과도 같았다. 현실 격공 코미디를 완성한 ‘웃음메이커’ 제작진과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났다. 무엇보다 a저씨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격변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권상우의 열연은 빛났다.
‘위기의 X’는 웨이브에서 전편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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