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일본서 즐기던 '응커피' 한국에 뜨자 '오픈런'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는 2013년 홍콩에서 시작한 후 2014년에 일본 교토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에서 약 1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상륙하기 전에는 해외에 있는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매장이 여행 필수 코스로 여겨질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국내에서는 로고 모양이 ‘응’을 닮아 일명 ‘응커피’라 불리는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평가를 거쳐 기준 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전 세계 상위 7%의 커피를 말한다.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결점두 비율이 적어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판매 중인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인 교토라떼(7300원)를 비롯해 카페라떼(6500원), 아메리카노(5500원), 스페니쉬라떼(7300원), 다크라떼, 말차라떼(7300원), 레몬에이드(5500원) 등이다. 같은 용량인 스타벅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보다 각각 1000원, 1500원 비싸다.
국내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는 마스터프랜차이즈(중간 가맹사업자가 가맹점 운영권 보유) 형태로 별도 한국법인을 통해 운영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G1등급 등 최상급 원두를 사용해 커스터마이징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깊고 풍부한 커피 맛이 특징”이라며 “모던하고 심플한 로고,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오브제, 코즈모폴리턴 감성의 인테리어로 한국 커피 애호가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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