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립준비청년들과 간담회..'약자 복지 행보'

이기민 2022. 9. 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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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자립준비 청년들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가 보듬고 돕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 있는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생활관을 둘러보고, 자립준비청년·전담기관 관계자, 종교·기업·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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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충남 자립지원전담기관 찾아 청년·관계자 등과 대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자립준비 청년들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가 보듬고 돕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 있는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생활관을 둘러보고, 자립준비청년·전담기관 관계자, 종교·기업·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1대 1 관리 및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 설치 운영 중이고, 정부는 17개 시·도까지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한 것은 정부의 자립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이 직접 듣고 청년들을 챙기겠다는 약자복지, 민생 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참모진과 관계부처에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챙겨달라"며 이들의 학업, 취업, 주거 등 관련 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인 자립생활관을 제공하고, 생활·진로 등을 지원하는 '희망 디딤돌' 사업을 수행 중인 민·관 협력 모범사례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최근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사건 관련 가슴 아픈 일들에 마음이 무겁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가 청년들을 보듬고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으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정부와 대학, 종교계, 기업 등의 멘토링이나 컨설팅 등 협력 강화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청운대학교 관계자 등 관계자들과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각 분야의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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