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벤투호] 골 없어도 '캡틴' 손흥민은 벤투호의 자신감

허인회 기자 2022. 9.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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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경기 소집 선수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최근 팀 벤투의 주장 손흥민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우려가 많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득점을 잘 했을 때와 지금, 우리의 생각은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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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경기 소집 선수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격돌한다.


이날 팀 벤투는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김민재, 김영권, 권경원, 조유민, 김문환, 윤종규, 김태환, 김진수, 홍철, 정우영, 이강인, 백승호, 손준호, 황인범,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 양현준, 황의조, 조규성의 이름을 호명했다.


최근 팀 벤투의 주장 손흥민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우려가 많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도 골이 없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감각이 살아나야 한다는 주장도 쏟아진다.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대표팀의 신뢰는 굳건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득점을 잘 했을 때와 지금, 우리의 생각은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기여하는 부분은 득점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일시적으로 대표팀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을 때도 상대 수비진을 허물고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등 좋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준 바 있다. 상대 수비진이 에이스인 손흥민에게 집중된 상황에서 다른 동료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격 플레이도 가능하게 한다.


벤투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 2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팀 전체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은 여전히 동일하다. 득점이 없는 부분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반복했다.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한 26인은 1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집결한다. EPL 사무국이 이번 주말 경기를 재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전을 소화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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