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OPS 1.001' 트라웃, 7G 연속 홈런..MLB 기록에 근접

배중현 2022. 9. 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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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31·LA 에인절스)이 7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트라웃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바로 홈런.

트라웃은 2-4로 뒤진 5회 초 2사 3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코너 필킹턴의 초구 93.6마일(150.6㎞/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홈런을 '7경기'까지 늘렸다. 켄 그리피 주니어(1993) 돈 매팅리(1987) 데일 롱(1956)이 보유한 메이저리그(MLB) 신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에 1경기 차이로 근접. 연속 경기 홈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9경기다.

한편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4-5로 패했다. 3회까지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4-4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7회 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결승타를 맞고 무릎 꿇었다. 경기 뒤 트라웃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9 35홈런 69타점. 출루율(0.368)과 장타율(0.633)을 합한 OPS가 1.001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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