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푸홀스·오타니만 있나..트라우트 7경기 연속 홈런

임성수 2022. 9. 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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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31)가 7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기록에 1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트라우트가 다음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면 데일 롱(1956년)과 돈 매팅리(87년), 켄 그리피 주니어(93년)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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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기록에 1개 차이로 근접..시즌 35호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31)가 7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기록에 1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의 시즌 60홈런 레이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통산 700홈런 도전 등 올해 MLB에선 홈런 관련 대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트라우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회 2점 홈런을 날렸다. 트라우트는 2-4로 끌려가던 5회 2사 3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코너 피킹턴의 바깥쪽 낮은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7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5호 홈런이다.


트라우트가 다음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면 데일 롱(1956년)과 돈 매팅리(87년), 켄 그리피 주니어(93년)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트라우트는 이날 홈런으로 투타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4개)를 제치고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한국 프로야구 연속경기 홈런 기록은 2010년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9경기다.


MLB에서는 시즌 후반 홈런 관련 대기록에 근접한 선수들이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지는 현재 시즌 55호 홈런을 기록 중으로 6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지는 최근 다소 주춤하지만 60홈런을 달성할 경우, 오타니와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 경쟁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는 지난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697호 홈런을 터뜨리며 MLB 통산 홈런 4위에 올라섰다. 이 부문 1~3위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다.

세인트루이스는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가 잔여경기에서 홈런 3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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