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PB 가전 '승부수'.."실적 부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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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TV 등 대형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폭넓은 하이메이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가전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까지 좋은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하이메이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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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지속 출시, 라인업 확대
PB 강화, 수익성 개선 기대
2분기 영업이익 99% 감소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e커머스에 맞대응하고 신규 고객 유입 및 수익성 개선 등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하이메이드 매출액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5%씩 성장했다. 올해 1월1일부터 9월7일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0% 늘었다. 하이메이드는 상품개발부터 품질검증, 양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해 일반 가전 브랜드에 비해 최대 40% 저렴하다. 일부 매장에서는 하이메이드 제품만을 따로 모은 브랜드관도 운영하고 있다.
하이메이드는 2016년 30개 품목으로 시작해 2020년 50개, 2021년 80개까지 확대됐다. 현재는 85개 품목, 3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내 100여개 품목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베이직, 디자인, 아이디어, 시리즈 등 4가지 하위 브랜드로 세분화해 제품군을 강화했다. 베이직은 부가기능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 디자인은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해 가격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 아이디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시리즈는 다양한 테마에 연관된 여러 가지 상품을 한데 묶어 제안한다.
하이메이드 인기 상품으로는 ‘정직한 4도어 냉장고’가 있다. 용량은 470ℓ로 영하 3도부터 영상 5도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해외 직소싱 제품으로 롯데하이마트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중국 냉장고 전문 제조사 호마사와 접촉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스펙이 유사한 일반 브랜드에 비해 약 20% 저렴한 79만9000원에 선보일 수 있었다. 그 결과 전체 4도어 냉장고 판매 중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TV 등 대형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폭넓은 하이메이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해외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직소싱 제품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스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PB 상품 강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874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억5100만원으로 99.2%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가전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까지 좋은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하이메이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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