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과격한 금리인상, 역으로 디플레 리스크 초래"

홍성진 2022. 9.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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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머스크는 "연준의 과격한 금리인상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초래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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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머스크는 "연준의 과격한 금리인상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초래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앞서 연준은 40년만에 미국을 강타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p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이번 달에도 0.7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경제에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의 과격한 금리인상 정책이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향후 18개월 동안 '완만한 경기침체(Mild Recession)'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도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캐시 우드는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불리는 금도 벌써 2년 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고 있다"면서 "금뿐만 아니라 목재, 구리, 철광석 등의 원자재도 모두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금, 구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대신 오히려 디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도 향후 3~6개월 안에 중대한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포춘)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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