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 창업 43주년.."기업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윤일선 2022. 9.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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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NT 그룹 회장. 국민일보DB


“혼돈의 시대에 방위산업과 첨단미래 기술로 몰려오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위기를 이겨내고, 강건한 새역사를 만들어갑시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13일 SNT 창업 43주년 기념사를 통해 “전 세계를 휩쓴 복합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냈다”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SNT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념식을 취소하고 최 회장의 기념사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에는 언제나 ‘위대한 한국인’의 극복의 역사가 있듯이 ‘도전과 희생의 SNT맨’들의 몸속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단단한 힘이 있다”며 “그 저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인재 전쟁’ 속에서 우리는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운해연구원과 운해장학재단도 미래 인재 육성을 돕겠다”며 “창조적인 대한민국 인재를 키우고, 생활이 어려운 훌륭한 청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며, SNT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정중여산(靜重如山)을 인용했다. 최 회장은 “국난극복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산(山)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는 리더십으로 임진왜란에서 승리의 국면전환을 만들어낸 격언”이라며 임직원들이 정중여산의 자세와 항상 겸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SNT그룹은 지주회사인 SNT홀딩스를 비롯해 SNT에너지, 자동차부품, 방위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SNT중공업, SNT모티브 등 상장사 4곳과 비상장 계열사, 국외법인 등을 포함해 총 16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전기차·도심항공이동수단(UAM)·반도체 장비 관련 기술 등 미래 먹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운해(雲海)연구원도 설립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하기 위해 운해장학재단(옛 SNT장학재단) 등도 운용 중이다. 여기에 과감한 도전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SNT그룹 창업 43년 기념사 전문

격동의 시대입니다. 그 혼돈의 중심에서, 오늘 우리는 ‘SNT 창업 43년’의 역사를 맞습니다. 전세계를 휩쓴 복합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낸 또 하나의 성취입니다. 불굴의 도전과 희생으로 땀 흘린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SNT 임직원 여러분!

SNT 43년의 기업역사에서 위기는 언제나 대도약의 기회였습니다. 1982년에 불에 탄 기계는 신기술 개발의 초석이었고, 1997년 IMF 사태는 SNT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8년 미국발(發) 세계금융위기를 이겨낸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에는 언제나 ‘위대한 한국인’의 극복의 역사가 있듯이, ‘도전과 희생의 SNT맨’들의 몸속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단단한 힘이 있습니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인재전쟁’ 속에서 우리는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운해(雲海)연구원과 운해(雲海)장학재단도 미래인재 육성을 돕겠습니다. 창조적인 대한민국 인재를 키우고, 생활이 어려운 훌륭한 청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며, SNT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SNT 임직원 여러분!

국난극복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은 “정중여산(靜重如山)” 즉, “산(山)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는 리더십으로 임진왜란에서 승리의 국면전환을 만들어 냈습니다. 혼돈의 시대에 방위산업과 첨단미래기술로 치열한 기술경쟁을 이어나가는 SNT의 미래지표가 될 훌륭한 격언입니다. 이러한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와 항상 겸손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몰려오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위기를 이겨내고 ‘세계 일류 SNT’의 강건한 새역사를 만들어 주시길 당부합니다.

끝으로, 멀리 해외사업 현장에서 ‘세계 일류 SNT’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임직원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13일

SNT그룹 회장 최평규(崔平奎)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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