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 확정된 날..이준석, 3·4차 가처분 본안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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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3·4차 가처분신청의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이준석 변호인단 측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는 내일 오전 11시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해 진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3·4차 가처분의 본안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김상훈 의원·김종혁 혁신위 대변인·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정점식 의원·주기환 전 비상대책위원을 새 비대위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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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3·4차 가처분신청의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가처분 심문기일에도 직접 출석한다.
이준석 변호인단 측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는 내일 오전 11시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해 진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3·4차 가처분의 본안소송도 제기했다. 3·4차 가처분 내용은 ▲당헌개정을 위한 전국위 개최 금지 ▲새 비대위 설치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 의결 무효 등을 담고 있다.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은 재판부에 대한 망국적인 지역(호남) 비하 발언, 철지난 색깔론 공세, 정치판사 등 인신공격, 선을 넘지 말라는 등 겁박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하고 반성적인 자세로 재판에 임하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중 '선을 넘지 말라'는 발언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출근길에 "사법자제의 선을 넘고 (사법자제가) 지켜지지 못할 경우에 매우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 결국 법원은 정치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당 안에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 새 비대위와도 각을 세우며 소송전을 이어갈 뜻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이 가처분 심리 기일 연기신청을 검토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의 주요 쟁점들은 이미 언론에 공개됐고 추석연휴 기간에 법원에 방문해 서류들을 수령할 수도 있었다"며 심리를 예정된 날짜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김상훈 의원·김종혁 혁신위 대변인·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정점식 의원·주기환 전 비상대책위원을 새 비대위원으로 확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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