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데뷔골' FW, 3경기 만에 부상..인생역전 스토리 멈추나

나승우 기자 2022. 9.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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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데뷔전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우마르 사디크가 입단 3경기 만에 십자인대가 파열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번 시즌 스페인 1부 무대를 밟은 사디크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엘체, 세비야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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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소시에다드 데뷔전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우마르 사디크가 입단 3경기 만에 십자인대가 파열돼 안타까움을 샀다. 

13일(한국시간) 소시에다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디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소시에다드는 "사디크는 전날 열린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곧바로 물리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고 외과적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추가 정보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생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인 사디크는 하부리그에서 출발해 이번 시즌 스페인 1부 리그에 입성한 인생역전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2014년 이탈리아 하부리그의 스페치아 칼초에서 프로로 데뷔한 사디크는 2년 뒤 이탈리아 명문 AS 로마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유망주에 불과했기에 임대를 전전했다.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세르비아등 유럽 하위리그를 돌아다녔다.

결국 2020년 로마를 떠나 스페인 2부리그 소속이었던 알메리아로 이적했다. 벤피카로 떠난 다르윈 누녜스의 대체자로 영입된 사디크는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적 첫 시즌 총 22골을 득점했고, 지난 시즌에는 19골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스페인 1부 무대를 밟은 사디크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엘체, 세비야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알렉산데르 이삭을 뉴캐슬로 보낸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데뷔전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스페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도 출전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사디크는 헤타페전에서 전반 38분 만에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축구선수에게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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